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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바로알기

홍삼 몸통과 뿌리 차이점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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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지가족 여러분! 양지홍삼입니다. 여러분은 홍삼을 떠올릴 때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아마 많은 분들이 아래와 같이 몸통과 다리가 깨끗하게 정돈된 깔끔한 홍삼의 모습을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 아래 사진의 홍삼 모습은 온전한 홍삼의 모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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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양한 홍삼 제품들 역시 위와 같이 잘 정돈된 깔끔한 홍삼으로 만드는 것도 아닌데요. 위 사진처럼 깔끔하게 손질한 홍삼은 촬영 이나 전시를 위해 작업한 것입니다. 혹은, 홍삼을 통째로 판매한다면 위와 같은 손질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홍삼은 아래 사진처럼 몸통과 잔뿌리를 함께 사용합니다.  손질하지 않은 홍삼의 모습이 우리가 생각했던 홍삼의 모양과 달라서 새삼 낯설게 느껴지시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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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몸통과 뿌리로 구분되는 홍삼은 각 부위를 지칭하는 용어가 따로 있는데요. 홍삼 몸통은 다른 말로 '홍삼근'이라고 표기하고, 홍삼 뿌리는 '홍미삼'이라고 합니다. ​인삼을 보면 몸통과 뿌리의 비율이 약 7:3 정도로 나타나는데요. 시중 대부분 홍삼 제품들 역시 몸통인 홍삼근과 뿌리인 홍미삼의 비율이 7:3으로 생산됩니다

 

 

홍삼 뿌리와 몸통의 차이점

생김새가 비슷한 도라지나 더덕 제품에서는 뿌리와 몸통 비율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삼(건강기능식품) 어떤 부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제품 포장에 명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과연 홍삼근과 홍미삼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1. 사포닌 추출률

먼저, 홍삼 뿌리인 홍미삼은 몸통인 홍삼근 보다 진세노사이드가 더 많이 추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삼에서 뿌리가 가지는 비율은 30%밖에 되지 않지만, 홍미삼에서 나오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홍삼근에서 추출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높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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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삼이 사포닌 추출률이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홍삼근에는 전분과 섬유질 등의 다양한 성분들이 함유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홍삼근의 사포닌 추출 효율이 떨어지고, 반대로 홍미삼은 전분 등의 부수적인 성분이 없기 때문에 추출률이 더 좋다고 합니다.

 

사포닌 추출 효율이 더 좋다는 연구 결과는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래서 과거에는 뿌리가 천대받던 부위였다고 합니다.​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아직 까지도 홍삼의 등급을 나누는 요소 중 하나가 홍삼의 외형인데요. 그만큼 과거에는 잔뿌리가 인기없는 부위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 천삼, 지삼, 양삼,

    

 

​​2. 맛과 향

앞서 본 것처럼 홍삼 뿌리인 홍미삼은 사포닌 추출률이 우수한데요. 그렇다면, 홍삼 뿌리만 가지고 홍삼액을 만들면 어떨까요? 앞서 이야기한 내용만 보면, 잔뿌리만 가지고 홍삼액을 추출하면 높은 진세노사이드를 자랑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없죠. 과연 뿌리만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홍삼의 성분도 이왕이면 높은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뿌리만 사용하면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주 씁쓸한 홍삼액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을수록 쓴맛이 더 강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더불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몸통에는 전분과 섬유질 등의 기타 성분의 함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씁쓸함을 낮춰주고 맛과 향을 다소 순하게 만들어줍니다.

, 몸통과 뿌리를 함께 사용해야 먹기 좋고 맛도 좋은 홍삼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3. 성분

마지막으로, 홍삼은 부위에 따라 진세노사이드 종류가 조금씩 다르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진세노사이드는 Rg1, Rb1, Rg3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2008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뿌리의 부위 및 직경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했습니다. ​그에 따라서 그 부위에 관한 연구도 진행됐는데요.

'저온에서 추출 시간에 따른 홍삼 부위별 ginsenoside 함량 비교.' 논문에서는 부위와 온도, 시간에 따른 변수를 비교해 아래와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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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MR)은 주근, (LR)은 지근, (FR)은 세근을 뜻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각각 몸통과 다리, 잔뿌리입니다.

표에서는 총 열 한가지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측정하고 비교했는데요. 홍삼 몸통(MR)에는 Rg3가, 다리(LR)에는 Rg1 성분이 그리고 잔뿌리(FR)에는 Rb1이 다른 성분들보다 특히 더 높은 비중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령, 총량은 잔뿌리(FR)가 높지만, Rg3의 함량은 세 부위 모두 비슷한 함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홍삼의 기능성 지표로 인정하는 성분은 여러 가지 진세노사이드 종류 중에서도 Rg1, Rb1 그리고 Rg3인데요. 위에서 확인해 본 것처럼 부위별로 각각의 성분의 비중이 다르기 때문에 몸통과 다리, 뿌리 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는 부분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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